21/04/2025
스리랑카 보석 시장
라트나푸라는 수도 콜롬보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그 지역 대부분이 보석 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광산은 막연히 규모가 클거라 생각하지만 스리랑카에서의 보석광산은 대부분 소규모의 충적광산이기 때문에 라트나푸라도 예외는 아니다.
자동차로 라트나푸라 주위를 다니다 보면 도로가 여기저기에서 소규모 광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마치 논바닥에서 논일하는 듯한 풍경과 비슷하다. 또한 도로가 주변에서 쉽게 보석 판매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작은 연마기를 놓고 손수 채광한 보석을 연마해서 판매하는 소규모 구멍가게라고 말할 수 있다.
라트나푸라 시내에는 태국의 찬타부리와 흡사한 보석 거래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찬타부리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산지시장이다. 그러나 거래에 있어서 라트나푸라는 어떤 가격적인 면이나 품질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태국의 찬타부리가 저가 위주의 작은 스톤 거래소로 전략한 것과 마찬가지로 라트나푸라도 그저 산지에 인접한 시장일 뿐 대부분의 거래는 수도 콜롬보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콜롬보에는 국내에서와 같이 보석 도매시장이 따로 형성되어 있지 않다.
현지인의 말대로 스리랑카는 거의 모든 보석점이 도소매를 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일반 보석점에서 모든 무역거래가 이루어진다. 또한 그러한 보석점들은 대개 광산이나 커팅공장들과 연계하고 있어 비록 소규모라고 할지라도 자체적으로 수급의 능력이 있다.
제법 규모가 큰 보석점은 대개 자체적으로 광산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광산들의 생상능력이 소규모이다보니 루비, 사파이어나 스피넬, 알레산드라이트등을 제외한 준보석쪽에서 규격 사이즈로 물건을 공급받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